어떤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은 시장조사부터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사람들에게 설문조사 같은 아케이트를 통해서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하고 만들고 싶은 물건을 만들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던 그 과정에서 사용자들을 조사해서 그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불만, 불편한 사항을 통해서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가 있고, 또 한편으로는 물어보지 않고, 사람들의 관찰을 통해서 과연 사람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앞으로의 세상에는 어떠한 물건이 필요할까라는 고민속에서 제품을 만들고는 합니다.
전자의 경우 대표적인것이 외주를 받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SI 개발 업체가 대표적인데, 회사의 인사급여 프로그램이 너무 불편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때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분석해서 그들이 바라는데로 제품을 개발해 줍니다.
이런 경우 참 쉬워보이지만, 위 글을 보시면 프로젝트의 성공률이 20%도 안된다고 합니다.(오래된 자료이고, 실제로는 그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비싼 돈을 들여서, 자신들이 만들어 달라고 하는 제품을 만들어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보다 더 불편해서 사용을 하지 않고 사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예로 비싼 돈을 들여서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에서 편리하다는 이유로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물건을 막상 사용해보니 불편해서 창고에 넣어두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물론 비싸게 주고 샀다고 불편하더라도 아깝다고 쓰기도 하겠지만…)
사용자는 뭔가 불편하기는 한데, 자신이 뭘 원하고, 바라는지를 정확하게 알기가 어려운데, 개발하는 사람의 역량과 능력, 경험에 따라서 그런것을 잘 잡아 내기도 하지만, 사용자는 아니라고 박박 우기기도 하고, 비용과 시간적인 문제로 벽에 막히기도 합니다.
뭐 이야기가 엉뚱한곳으로 흘렀는데, 뭐 일반적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의해서 개발되는 제품은 크게 UI/UX에 구애를 받는 편은 아니고, 시중에서 UI/UX가 잘되있고, 좋다라는 제품은 위의 그림처럼 사용자에게 요구사항을 묻고, 개선해가면서 하는 방식보다는,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들이 필요하고, 편리하게 만들수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서 만든 제품들입니다.
KBS 스페셜 – Apple의 경고, 스티브 잡스의 애플, 혁신을 말하다
EBS 다큐10 아이팟 신화,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 – 애플의 성공비결에 대한 방송과 동영상
KBS 스페셜-iSad 다르게 생각하라, 스티브 잡스의 유산과 일대기,메시지에 대한 다큐멘터리 방송
대표적인 기업이 애플로 UI/UX를 잘하기로 손을 꼽는 기업중에 하나입니다.
mp3player가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때 사람들은 더 많은 기능들을 원했고, 대부분 기업들은 작은 mp3플레이어에 다양한 기능을 집어 넣기에 급급했는데, 이때 애플은 아이팟이라고 정말 단순하고, 심플한 제품을 들고 나와서 대히트를 치게 됩니다.
사용자들은 많은 기능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그 말을 듣지하고,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패턴을 관찰을 해보니 몇몇 기능만을 주로 사용하는것을 알고 불필요한것을 모두 걷어버린후에 히트작이 나온것이고, 이후에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계속적으로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강의라는 책에서 랜디 포시의 이야기중에 가장 인상적인것이 자신의 딸에게 너를 사랑한다는 남자의 말을 믿지 말고, 그 사람이 너에게 하는 행동을 보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암튼 그런 이유로 애플을 UI/UX를 잘한다고 하고, 스티브 잡스가 그런것을 인문학의 접점에서 찾는다고 해서, 한국에는 인문학, 창의력, 창조경제에 열광을 하고 있지만 하루 아침에 될수 있는 문제는 아닐겁니다.
퍼소나(persona, 페르소나) 의미와 방법론 무엇이고, 마케팅, 개발, UI/UX등에 왜 사용해야 할까?
보다 쉽고 빠른 개발을 위한 모바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UI 라이브러리
그럼 학원에 가서 듣는다고 이러한 실력이 늘어날까요?
저도 위와 같은 강연, 세미나 등에 자주 참석을 해봤지만, 대부분 원론적인 이야기,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이고, 짧은 시간에 제대로 교육을 받을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가장 쉽고 저렴한 가격으로 UI/UX를 배울수 있는 방법은 UI/UX가 좋은 제품을 따라하고, 모방하는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되어 있는 프로그램이나 제품,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고, 체험해보면서 그 방식을 따라하고, 때로는 UI/UX가 엉망이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이건 왜 불편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생각해보고, 개선하면서 자신만의 실력을 키우는 것이 꽤 좋은 방식입니다.
위 프로그램의 경우 제가 개발한 프로그램인데, 뭐 만든지가 10년이 훨씬 지나서 UI가 많이 구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초반에 만들었을때는 말도 못할 정도로 형편없는 UI를 가지고 있었는데, 유명한 재고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해당 프로그램의 UI를 그대로 따라해서 만들면서 폰트, 사이즈, 입력창 길이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었고, 이후에는 조금씩 개선을 하다보니 또 나름대로의 UI의 스타일을 가지게 되더군요.
물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벤치마킹해서 배우고, 공부를 하는데 도움을 받는것은 좋지만, 그것을 그대로 배껴서 시제품으로 판매를 하는 경우 표절, 카피, 짝퉁으로 고소를 당하거나, 비난을 당할수 있는데, 중요한것은 좋은 UI/UX를 내것으로 적용하는게 아니라, 활용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개발자, 디자이너의 ui/ux 공부,학습이 꼭 필요할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SK T아카데미 상생혁신센터, 개발자를 위한 앱 UI 설계 가이드 추천 강연 소개(프로그래머를 위한 UI/UX 실무 강좌)
그리고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사용하는 제품이나 naver, daum 같은 포털의 홈페이지도 유심히 보시면 끊임없이 UI를 개선해서 사용자의 UX를 테스트 하는데, 자신의 직업과 관련이 없는 분야라고 하더라도, 관심있게 지켜보며서 고수나 잘하는 업체의 패턴이나 트랜드, 유행 등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UI/UX라는것은 정답이 있는것도 아니고, 시간, 공간, 환경, 유행에 따라서 변하기 마련인데… 결국 변해가는 사람의 마음을 따라 잡아가며, 변해야 하는것이 좋은 UI/UX이고,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apple의 제품처럼 사람들이 UI/UX가 좋다고 칭송하고, 맹신도나 열렬한 팬층이 생기는것도 좋지만, 우리같은 일반적인 평범한 사람들이 입장에서는 그 정도까지의 레벨은 무리일수도 있는데, 최소한 사람들은 불편하게 만들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수 있게 하는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박 맛집이 되어서 사람들이 줄을 서지는 않더라도, 점심 그집에서 어때라고 하면 그 집 괜찮지라고 말 할 수 있는 정도는 만드는것을 최소한의 목표로 삼고, 이후에는 지속적인 개선과 새로운 시도로 너 나은 제품, 서비스의 UI와 사용자의 UX를 만들어 내는게 중요할듯 합니다.
어째 이번 글은 좀 중구난방이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일반적으로 좋은 UI/UX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경쟁제품이나 타업종의 좋은 서비스나 제품을 벤치마킹하고, 개선을 하면서 자신만의 UI를 만들고, 사용자에게 좋은 UX를 선사해야 할것이며, 결국 사용자를 배려하는 마음속에서 좋은 UI/UX를 구현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