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나 랜카드 설정 등에 보면 점보프레임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어떤 기능이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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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무실에서 파일서버로 사용을 하는 NAS에는 위와 같은 이더넷 프레임 크기를 설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1518byte, 4102Byte,7422Byte, 9694Byte로 기본값부터 다양한 점보 프레임이 있습니다.
윈도우 제어판 장치관리자에 들어가서 네트워크 어댑터의 속성에 들어가서 고급 부분에 보면 Jumbo 프레임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wi-fi 무선랜이나 가상 랜 포트는 없는듯 하네요.
직접 찍어본 동영상인데, 참고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요즘 네트워크 장비들이 좋아지면서 기가비트(1000Mbps) 환경을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이용해서 컴퓨터나 기기간의 전송속도를 높이기 위한것이 점보 프레임 입니다.
기본적으로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의 전송은 1500바이트 기준으로 짤라서 패킷을 전송을 하는데, 이것을 MTU(Maximum Transmission Unit, 최대 전송 단위)를 늘려주는 것입니다.
1GB의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으려고 해도, 한꺼번에 통채로 보내는것이 아니라, 아주 잘게 쪼개서 보내고, 받은쪽에서 문제가 없다면 끝이지만, 헤더 정보를 통해서 전송된 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다시 재전송을 해서 받게 됩니다.
ethernet header | ip header | tcp header | tcp segment |
14byte | 20byte | 20byte | 1460byte |
그러므로 1GB / 1500 으로 단순하게 보내는것이 아니라, 보낼때마다 위처럼 헤더 정보들까지 보내서 잘못 보냈는지 잘 보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1,000,000,000 명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한명씩 옮기는것과, 관광버스로 옮기는것은 큰 차이가 있는데, 점보프레임은 기본의 오토바이를 승합차로 바꾼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헤더 정보는 운전기사처럼 하나의 패킷 전송 단위 마다 꼭 필요한 것인데, 차량의 크기를 늘려서 효율성을 높이는것이 바로 점보프레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는 90년대 초반에 인터넷이 들어왔는데, 당시에는 거의 텍스트 기반으로 큰 패킷이 필요없던 상황에서 정해진 표준 규격이 지금에 와서 쉽게 변하지 못하고 있고, 기존의 다른 제품들때문에 쉽게 바꾸기도 힘들겠지요.
21세기 기차 철도 레일의 폭이 오래전 마차 바퀴의 폭에 맞추어 진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문제는 호환성입니다.
집의 내부 네트워크에서 컴퓨터끼리 점보 프레임을 높이고, 공유기나 허브에서 지원을 해준다면 더 나은 네트워크 속도를 발휘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기중에 한대라도 점보프레임을 지원하지 않으면 최소단위 1500byte로 통신이 되며, 심지어는 통신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nas의 이더넷 점보 프레임을 아무 생각없이 MTU 9K로 수정했다가 먹통이 되었는데, 원인을 몰라서 한참을 헤메기도 했는데, 이런 문제때문에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는듯 합니다.
충돌이 일어나도 공유기, 허브, 컴퓨터, 노트북 등 어디에서 문제가 있는지 일반인들은 쉽게 찾기도 힘들겠지요.
예전에 집에 인터넷이 처음 보급되어서 설치되었을때 MTU값을 조종해서 속도를 높이려는 시도도 많이 하기는 했지만, 그만큼 또 먹통이 되기도 했었는데, 요즘 같이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지고, cpu 성능이 점점 좋아지는 상황에서는 또 한편으로는 큰 속도를 체감하기 힘들고, 저사양의 네트워크나 구닥다리 컴퓨터에서 큰 효과를 볼수 있다고도 하네요.
내부 네트워크이고, 속도가 느리다면 점보프레임 설정 변경을 해서 한번 테스트를 해봐서 사용을 해보시면 좋을듯 하지만, 호환성 문제로 일부 기기가 먹통이 되는 경우 다시 전체를 복구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해서 사용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One thought on “네트워트 패킷 전송의 점보프레임(Jumbo Frame)이란 무엇이고, 설정과 장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