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인해서 스마트폰이 널리 사용되게 되면서 UI/UX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게 되는데,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더 잘 사용하고, 활용 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UI/UX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IT부분에 한정된 이야기 인것 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의 일상에서도 모든것이 UI/UX를 가지고 있습니다.
ui – 사용자와 컴퓨터가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사용자와 프로그램이 상호 작용하는 프로그램의 일부분
ux – 사용자가 시스템∙제품∙서비스 등의 직∙간접적인 이용으로 얻게 되는 총체적 경험으로서, 단지 기술을 효용성 측면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이해하려는 새로운 접근법을 말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사전)
위 내용을 보면 컴퓨터와 관련된 것처럼 느끼기 쉽지만, 예를 들어서 집을 짓는다고 합시다.
시공업자, 건축가, 설계사 등은 집에 살게 될 사람들을 고려해서 한정된 공간에 적절하게 방과 화장실, 부엌, 창문 등을 배치해서 효율적이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려고 할것입니다.
이런것을 바로 UI (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형마트의 매니저는 고객들이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게 하기 위해서 제품들을 진열하는것도 UI이고, 프로그램 개발자가 앱을 개발하면서 각종 버튼, 리스트의 요소를 편리하게 배치하는 것도 UI이고,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서 책장을 구입해서 책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꼽아두는 것도 UI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멋지게 잘하는것만이 UI가 있는것이 아니라, 대충 만든 집이나, 발로 만든것 같은 프로그램, 물건을 산더미 처럼 쌓아두고 판매하는 매장도 UI는 UI입니다.
UI는 UI가 있다, 없다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UI가 잘 되어 있다, 잘못되어 있다고 평가를 하는데, 물론 시대와 상황, 유행, 트랜드 등에 따라서 변하고, 바뀌어 가는 것입니다.
네이버와 같은 사이트의 홈페이지도 꾸준히 변해가면서 UI가 지속적으로 변동이 되어가고 있는데, 한마디로 UI라는것에 정답은 없고, 드라마의 유행어처럼 이게 최선입니까? 라는 질문만이 있는것입니다.
그렇게 생각을 해보면 UI라는것이 우리의 삶, 인생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살아가면서 남들고 소통하고, 대화를 하면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또한 UI 가 아닐까요?
UX는 UI를 통해서 경험을 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는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나는 멋진 집을 만들었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은 불편하게 느낄수도 있는것이고, 나는 인생을 내 가치관에 맞게 열심히 살았지만 남들은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을 하는것과 마찬가지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UX편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위 프로그램은 제가 만든 윈도우 프로그램인데, UI라는것은 꽤 오래전부터 사용된 개념으로 컴퓨터에서는 도스(ms-dos)에서 윈도우 3.1이 출시되면서 GUI(grahpic user interface)라는 개념으로 개발하는 프로그래머분들은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근데 왜 smartphone시대에 와서 ui/ux가 각광을 받고, 많이 알려졌을까요?
뭐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PC를 사용하다가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작은 화면속에 기존의 큰 모니터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할수 있게 해야 하다보니 UI와 UX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부각되듯 합니다.
여러분이 컴퓨터에서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모바일로 줄여서 사용을 한다면 어떨까요?
쉽게 비유해서 50평대의 집에서 살다가 원룸으로 이사를 간다면 가구나 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것은 버려버리고, 꼭 필요한것만을 가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과정속에서 중요한것을 선택해서 심플(simple)한 삶을 살도 만들어야 하듯이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서 기존에는 넓은 화면서 수십개의 버튼에, 수많은 기능을 넣었지만 이제는 불필요한 것들은 버려버리고, 단순함, 심플함이 중요해 지면서 UI가 부각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단 소프트웨어 뿐만이 아니라, 하드웨어들도 변화되어 가고 있는데, 왼쪽이 애플 TV의 리모콘이고, 오른쪽은 일반 가정의 TV의 리모콘인데, 요즘의 사용자인터페이스의 추세는 이러한 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아마 살아가면서 자신의 직업이던 취미 생활이던 뭔가를 하시면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행동들은 모두 UI로 보시면 좋을듯 한데, 자신의 삶에서 UI를 찾아보시고, 그것을 요즘의 트랜드에 맞도록 한번 바꾸어 보시면 어떨까요?